호반새 - 계룡산국립공원 깃대종

 

여름철 울창한 숲에서 들려 오는 호르르르르~륵

호반새의 울음소리 계룡산국립공원 갑사들 다녀왔습니다.

 

 

호반새 (Ruddy kingfisher, 湖畔 )

 

호반새는  계룡산국립공원에서 엠블럼에 상징적으로 

표현될 만큼 희귀조로 한국의 대표적인 여름 철새로

이끼 도룡용과 함께 계룡산 깃대종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깨끗한 계곡물과 숲이 우거진 곳에서만 사는 특성이 있어
한 지역의 자연환경을 가늠할 수 있는 의미에 깃대종입니다.

 

 

 

계룡산국립공원 엠블럼에 새겨진 호반새

 

갑사계곡은 계룡산 3대 사찰인 동학사, 신원사와

더불어 울창한 숲과 깨끗한 계곡물 등 수생 생태계가

 안정되어 먹이감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호반새가 여름철이면 이곳 계룡산을 찾습니다.

 

 

지난 7월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계룡산

갑사계곡에서 호반새의 육추과정을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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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대종 (flagship species) 이란?

 

깃대종(flagship species)는 유엔환경계획이 만든 개념으로서

특정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중요 동·식물을 뜻합니다.

'깃대'라는 단어는 해당 지역 생태계 회복의

개척자적인 이미지를 부여한 상징적 표현입니다.

 

대표적인 대한민국의 깃대종으로는 홍천의 열목어

거제도의 고란초. 덕유산의 반딧불, 태화강의 각시붕어

부천의 복사꽃, 부산의 동백꽃을 들 수 있으며 계룡산은

호반새와 이끼도룡용을 깃대종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호반새가 새끼에게 먹이를 넣어주고 있습니다.

사냥한 먹이는 개구리입니다. 뒷다리가 보입니다.^^

 

 

 

 

먹이를 사냥하여 새끼가 있는 둥지로

가기 이전에 항상 인근 나무가지에서 대기하며

반드시 주변을 살피면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호반새는 국내에서는 계룡산과 춘천의 남이섬지역

그리고 몇몇지역에서 확인 되었습니다.
둥지는 오래된 나무(고목)속에 둥지를 틉니다.

 

 

 

 

화려한 빗깔을 뽐내는 머리와 부리 붉은 깃털로

덮여 불새로 불리는 빨간 부리가 인상적인데 

영화에서 등장하는 나는 공룡 익룡을 연상 시킵니다.


호반새는 깨끗하고 숲이 우거진 곳에 서식하기 때문에

건강한 생태계를 증명하는 환경지표입니다.

계룡산 내에는 고목이 많아 번식할 수 있는 서식지가 많고

주변 호수가 또한 많아 수생 생태계가 안정되어 있어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에 해마다 이곳 계룡산을 찾습니다.

 


 

 

호반새에 대하여 간략하게 다시 정리하여 드립니다.

서식 장소로는
산간 계곡이나 호숫가의 우거진 숲속의 나무구멍  

호반새의 몸길이 약 27.5cm이다.

몸 윗면의 머리·등·날개·꼬리는

붉은색이고 아랫면은 턱밑을 제외하고는 오렌지색이다.

다리도 붉은색이고 부리는 색이 더 짙다.

한국에서는 드물지 않은 여름새이다.

산간 계곡이나 호숫가의 혼효림과 활엽수림 등

우거진 숲속 나무구멍에서 번식하는데,

평지 농촌이나 농경지 부근에서도 낙엽활엽수의

나무구멍을 이용하여 번식하기도 한다.

 

 

나는 모습이 민첩하다. 계류나 물가 나뭇가지 위에

꼼짝 않고 앉아 있다가 작은 물고기나 개구리·가재 등을

잡아 나뭇가지에 부딪쳐 기절시킨 뒤 먹는다.

딱정벌레·매미·메뚜기 따위의 곤충도 곧잘 먹는다.

산란기는 6∼7월이며 한배에 5∼6개의 알을 낳는다.

한국·일본·중국(동북부)에서 번식하고

필리핀·셀레베스섬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호반새의 뒤태입니다.  고목나무 속 둥지에 있는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요번에는 가재를 사냥했습니다.

 

 

 

주변을 살핀 후 둥지로 잽싸게 달려갑니다.

 

 

 

 

 

 

 

지난 3일동안 확인 한 결과 개구리를

가장 많이 사냥한 것 같습니다.

 

 

 

 

새끼 한마리는 이미 이소를 하였고

아마 이 녀석도 곧 이소를 할 것 같습니다.

 

 

 

 

고개를 둥지 밖으로 내민다는 것은 곧 둥지 밖으로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고개 내밀고 갑작스럽게 이소하여

다음 장면을 담지 못하였습니다. 상기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계룡산을 다시 찾아 온 호반새

보금자리 둥지을 선정하고 산란하여 부화에서 육추

그리고 이소까지 계룡산에서의 번식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둥지를 떠나 조금 더 깊은 계곡의 숲속에서

먹이활동을 하면서 녀석들도 계룡산의 여름을 즐길겁니다.

아쉽지만 올해는 더 이상 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호반새를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것과

육추과정을 영상에 담을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였습니다.

 

 

 

지난 3일동안 계룡산 깃대종인 호반새와 함께한 시간들

녀석들의 육추과정을 먼 거리에서 촬영하면서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을 하였습니다만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어미에게 

우리의 동선은 노출되었고 경계의 모습들을 가끔식 볼 수가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든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함께 했던 시간속에서 느낀 점은 호반새는 참 영리하다는

생각과 인간과의 부분적인 공존도 존재한다는 사실도 느꼈습니다.

 

기분 좋을 때, 주변을 경계할 때, 새끼들에게 보내는 신호의

울음소리는 그들만의 언어로 각각 달랐었고 때론 영문없이

 거칠게 공격적인 모습들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둥지들은 울창한 숲이 우거진 고목에 둥지를 마련하는데

사람들의 발길이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등지를 튼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이 접근하기에 힘든 울창한 계곡 숲도 많지만 굳이 인도에서

3~40미터 거리 인접한 곳에 둥지를 트는 것은 번식과정에서 맹금류로부터

위치적으로 스스로 보호 받기를  위함이라고 생각됩니다.

 

지속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씩 주변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그러한 곳에는 맹금류나 천적들이 접근하기 어렵다고 판된한 것 같습니다.

 

과거 제비들이 가옥의 처마 끝에 둥지를 틀었던 것처럼

호반새도 수 많은 번식과 활동을 통하여 어떤 곳이 보다 안전하게

번식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인간들의 숲속 길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둥지 주변으로 다람쥐들도 어슬렁 거립니다.

산란을 하고 부화까지는 어미새가 둥지에 머물고

부화한 후에 호반새의 육추가 시작되면서 어미새는

주변을 경계하며 소리로 위험성을 알립니다.

 

이소가 진행될 즈음에는 아마도 다람쥐정도는

접근이 불가합니다. 좁은 둥지의 입구에서 커버린 새끼들의

큰 부리로 쫏으면 다람쥐는 자칫 실명하기가 쉽습니다. ^^

 

 

 

 

 

 

 

Posted by APROTV